Indifference
검은 고양이와 붉은 끈을 대비시켜 무감각의 상태를 표현한 디지털 드로잉·영상 작품
작품 정보
거미줄처럼 얽힌 붉은 끈은 나를 둘러싼 사람과 세상, 그리고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정보를 뜻한다. 연결이 많아질수록 함께 커지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끈의 복잡한 형태로 그렸다.
고양이는 몸을 조이는 끈에도 태연하다. 나는 그 무심함에 반복되는 자극에 익숙해진 모습을 투영했다. 반응하지 않는 태도가 때로는 일상을 버티는 방식이 되지만, 그 과정에서 주변을 향한 관심도 무뎌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.
붉은 끈의 긴장과 검은 고양이의 무심한 태도가 어긋나도록 화면을 구성했다. 이 작품은 URBANBREAK 2024, NKF 2024, 도쿄 GAZE 전시에서 소개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