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iwall
SHHAN의 작품과 사용자의 사진·영상을 매일의 데스크톱에 놓는 macOS 라이브 월페이퍼 앱
프로젝트 정보

앱 화면을 좌우로 넘겨 보세요
작품을 일상의 화면에 놓는 이유
《liwall》은 내가 만든 이미지와 움직이는 장면을 데스크톱의 일상으로 옮기는 macOS 라이브 월페이퍼 프로젝트다. 화면을 켤 때마다 작품이 배경으로 머무르되, 그날의 시간과 화면 위의 작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기를 바랐다.
내게 월페이퍼는 작품의 작은 복사본이 아니다. 한 번 감상하고 닫는 이미지가 반복해서 만나는 공간이 될 때, 익숙한 장면의 거리와 기분도 달라진다.
전시장이나 한 장의 이미지에서만 작품을 만나는 방식 밖에도 다른 시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. 컴퓨터를 켜고 문서를 열고 잠깐 창을 비우는 사이, 배경의 그림은 반복해서 시야에 들어온다. liwall은 그 짧고 여러 번의 만남을 위해 만든 화면이다.
작품을 배경으로 쓴다고 해서 작품을 단순한 장식으로 줄이고 싶지는 않았다. 움직이는 영상은 자기 시간을 유지하고, 정지 이미지는 빛과 여백을 잃지 않도록 두었다. 화면 위의 시계나 눈 같은 요소도 작품을 가리기보다 함께 살아 있는 장면을 만드는 쪽으로 조절하고 있다.
